미국 은행, 허가 없이 암호화폐 보관 및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가능–통화감독청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국가 은행들이 사전 승인 없이 암호화폐 보관 및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이는 기존 은행법 아래에서 허용되는 활동으로, 새로운 규제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OCC의 새로운 지침인 ‘해석서 1183호’에 따르면, 은행과 연방 저축 협회는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기존 법률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이전에는 OCC 감독을 받는 기관들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시작하기 전 감독 당국의 사전 비반대 의견을 받아야 했으나, 이번 지침으로 이 요건이 제거됐다.

다만, 은행들은 암호화폐 활동을 수행할 때 기존 전통 은행 업무와 동일한 수준의 강력한 위험 관리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 로드니 E. 후드(Rodney E. Hood) OCC 대행은 “OCC는 은행들이 전통적인 은행 업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은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위험 관리 통제를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드는 이번 결정이 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부담을 줄이고, OCC가 기술에 관계없이 이러한 활동을 일관되게 다룰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OCC는 또한 암호화폐 자산 위험 및 유동성 위험에 대한 이전의 공동 규제 성명을 철회했다. 해당 성명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운영 문제에 대해 은행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이번 규제 업데이트는 암호화폐 활동을 기존 연방 은행 시스템 내로 통합하려는 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