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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정책 엇갈려…유럽, 미국보다 먼저 금리 내리나


유럽, 피벗 전환 가능성↑..6월 0.25%포인트 인하 ‘전망’ 


추가 완화 가능성 논의…물가상승 압력 여전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ISM 지수도 ‘주목’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주요국 통화 정책이 차별화되고 있다. 저성장 늪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유럽은 6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미국은 물가가 안정됐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까지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갈 길 가는 유럽..6월 0.25%p 금리인하 ‘확실시’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고 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미국 통화정책과는 다른 방향이다.


ECB의 추가 완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소비자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5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ECB 주요 인사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는 통화 약세의 위험이 있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과 차별화하는 것이 (유럽에게는)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파비오 파네타는 금리 인하가 통화 가치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정했지만, 미국의 긴축 정책이 글로벌 수요를 줄여 유로 지역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은 ECB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세 번째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주 ECB의 결정 이후 분기별 전망과 라가르드 ECB 총재의 기자 회견은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ISM 지수도 ‘주목’ 


이번 주에는 ECB의 금리 결정 외에도 미국의 고용 보고서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 보고서는 5월에 19만명 고용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평균 시간당 소득은 2023년 5월보다 3.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소득 증가율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근로자 임금 인상률은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강세를 보여 금리 변화가 쉽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오즌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그러나 가계 소비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데이터를 기다릴 가능성도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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