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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와 AI가 만나면?… “GPU 부족 문제 해결 가능”


[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웹3 업계에서도 AI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 산업 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웹3 산업 기술이 AI 붐으로 인한 GPU 칩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2일 서울 강남구 언커먼갤러리에서 열린 ‘웹3 AI 서울’ 서밋에서 아카시 네트워크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오수리(Greg Osuri)는 이날 ‘컴퓨트: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Compute: Past, Present, and Future)’ 강연을 통해 “오늘날 GPU는 매우 구하기 어렵고, 구할 수 있더라도 매우 비싸다”면서 “일론 머스크는 GPU를 구하는 것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약을 구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웹3 회사는 분산형 클라우딩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이런 어려움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아카시네트워크는 코스모스 SDK로 만들어진 자체 메인넷 블록체인으로 분산형 클라우딩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카시네트워크는 자체 플랫폼 아카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컴퓨팅 파워 제공자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제공자는 CPU, GPU와 같은 다양한 컴퓨팅 파워를 공급해 주며, 사용자는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하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렉 CEO는 “아카시 네트워크는 완전히 오픈 소스로 개발됐으며, 진정한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웹3 AI 서울 서밋 행사는 행사는 AI네트워크의 김민현 대표와 블록미디어의 최동녘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김민현 AI네트워크 대표는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AI와 웹3 산업에 대해 얘기했다. 김민현 대표는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인간 창의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의 능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인간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동녘 블록미디어 CSO는 ‘한국 시장에서의 웹3 프로젝트와 차세대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두 회사가 공동기획하고 개발한 인공지능 미디어 ‘언블록미디어(UnblockMedia)’가 공개됐다. 언블록미디어는 AI 에이전트들이 대화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인공지능 기반(AI-Driven) 플랫폼이다. 기존 미디어를 구성하는 △기자 △데스크 △편집국장 등을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구현해, 인공지능끼리 대화해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세션 1 빌더스(Buildeers)에서는 웹3 업계 리더들이 모여 웹3와 AI의 융합과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Pundi X의 CEO 잭 치아(Zac Cheah)는 Pudi AI FX: AI 데이터의 민주화와 토큰화를 주제로 세션을 열었다. Pundi X에서는 기존에 출시한 레이어1 체인 ‘펑션X(Function X)’를 올해 AI기술을 지원하는 생태계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치아 CEO는 특히 AI 모델을 위한 데이터 구축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AI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최상급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고품질 데이터의 부재”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Pundi X에서는 AI 기반 레이어 1 생태계에서 △AI 데이터 브라우저 플러그인 △AI데이터 브라우저 서비스 △펑션 X의 Pundi AI Fx로의 리브랜딩을 언급했다.


이어서 알타바 그룹의 오 통스리눈(Oh Thongsrinoon)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AI와 블록체인이 온라인 게임을 돕는 법’에 대해, 다렌마켓의 한기(Hanggi) 공동창립자가 ‘미래 설계: 웹3 혁명에서 인재의 역할’을 주제로, 퓨쳐3 캠퍼스의 선임 디렉터인 유쿤 하오(YUKUN HAO)가 ‘차세대 가상자산 혁신 촉진하기’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는 △김우철 SK네크웍크&워커힐 매니저의 ‘웹3로 온오프라인 연결 대중화하기’ △사이먼 김 AI네크워크 CSO의 ‘AI혁신 주도’ △재스퍼 장 하이퍼볼릭랩스 공동창립자의 ‘AI미래는 협업이다’ △매트 라이트 가이아 CEO의 ‘가이아 소개’ △데이비드 뮐러 띠오리크 공동창립자의 ‘미래 설계: 오픈 AI 에이전트 혁명’ △치 장 제트블록 CEO의 ‘신뢰자 없는 시스템으로 AI의 잠재력 열기’ △휘트니 깁스 링펜스 CEO의 ‘창의성 소유하기: AI와 함께 당신의 작업을 보호하고 두려움 없이 협업하라’ 등이 이어졌다.


이어 세 번째 세션은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혁신의 가능성과 이를 활용한 전략과 AI가 탈중앙화 기술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함께 알아봤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 외에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도 마련됐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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