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 바뀐다” …이더리움 ETF · 친 암호화폐 법안 등 빅이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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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바뀐다” …이더리움 ETF · 친 암호화폐 법안 등 빅이슈 주시
“워싱턴이 뭔가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아요. 암호화폐가 미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이해하기 시작한 겁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빅 이슈들이 미국 워싱턴을 바꾸고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 워싱턴의 지각변동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민주-공화 초당파적 암호화폐 법안이 올라오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부상하는 등 워싱턴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이 암호화폐가 미국에 도움이 되고 미국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폼플리아노는 “불과 일주일 전 트럼프가 자신을 친 암호화폐 후보라고 선언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이 무엇이든 민주-공화 양당은 모두 암호화폐 유권자들에게 구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것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라는 것.
“인터넷의 수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압력에 맞서 2.6조 달러 규모의 산업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정부가 이러한 개인과 기업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기술을 수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세요. 역풍은 순식간에 순풍이 될 것입니다.”–폼플리아노
# “암호화폐, 더 이상의 부인은 없다”
이날 오후 하원에서 표결하는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법'(FIT21, 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은 암호화폐 규제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로비 단체인 디지털 챔버의 최고 정책 책임자 코디 카본은 “이 법안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부인이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법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상원에서 험난한 과정을 거칠 수 있다. 그럼에도 해당 법안이 상정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이 법안의 주요 후원자인 공화당 의원 패트릭 맥헨리는 “우리는 상원에서 찬성표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봐야 한다. 상원 의원들이 이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SEC, 이더리움 현물 ETF 태도 변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더리움 ETF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SEC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이 백악관의 정치적 결정 때문이 아닌가하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주류 금융상품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다면 ETH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번스타인은 애널리스트 메모에서 “정치적 의미에서 이더리움 ETF 승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규제 완화로 간주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블록, 코인베이스(COIN), 서클, 크라켄, 팍소스 등 약 60개의 암호화폐 기업과 업계 단체가 지난주 하원 지도부에 FIT21 법안을 지지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 탈중앙화를 정의하는 법률
코인베이스의 미국 정책 책임자인 카라 칼버트는 “FIT21은 탈중앙화, 증권과 상품이 구분 등을 명시적으로 고려한 최초의 법안”이라고 말했다.
캘버트는 이 법안을 통해 규제 당국은 산발적인 규제 대신 보다 집중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이 특정 디지털 자산이 증권인지 아닌지라는 핵심 질문에 명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SEC는 많은 암호화폐가 사실상 증권에 해당하므로 자신들이 이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FIT21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자금 세탁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단속을 우선시해 온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셰로드 브라운은 하원 암호화폐 법안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늦게 FIT21이 하원을 통과하게 되면 암호화폐 진영은 또 하나의 승리를 챙기게 되는 셈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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