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가상자산 시장 속 주목받는 밈코인…도지코인 다음 주자는?

[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을 필두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밈코인(Meme)이 새로운 투자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순수 유희나 조롱의 대상으로 출발한 밈코인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오히려 시장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셈이다.

2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랜드 따르면 BTFD 코인은 프리세일 시작 당시 0.000004달러에서 출발해 오전 10시35분 현재 0.0004112달러로 올랐다. 한 달 사이 480만달러(약 7억5000만원) 이상을 모으면서 60억개 이상의 토큰이 판매됐다. 해당 자산은 ‘저점 매수(Buy The Dip)’ 전략을 밈 코인에 접목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73년 경제 위기 속에서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대가들이 하락장을 기회로 삼았던 전략을 반영했다. 스테이킹(예치) 보상과 추천 프로그램, 그리고 출시된 플레이투언(P2E) 게임 등 실질적 유틸리티를 제공하며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캣인어독스월드(Cat in a Dog’s World, MEW)는 ‘고양이가 개들의 세상에서 살아남다’는 콘셉트로 출시된 밈코인이다. 도지코인 등과 같이 개를 대상으로 한 밈 코인이 주류인 시장에서 고양이를 주제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한 프로젝트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 동물 보호소와의 파트너십, 가상 고양이 입양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계획을 내놨다.

총 공급량은 888억개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초기 유동성의 90%를 소각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운영되며, 스테이킹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PU(Apu Apustaja)는 인터넷 밈 문화를 탈중앙화 금융(DeFi)과 결합한 프로젝트다.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을 도입해 홀더들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디지털자산 밈코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구리를 대표로 감정적 수준에서 친근하지만 안락하고 우정을 상징하는 전략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편, 가상자산 시황 전문 플랫폼 코인마켓 캡에서 캣인어독스월드는 오전 10시41분 현재 전일대비 018% 오른 0.006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APU는 전일대비 3.42오른 0.7802달러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