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22억달러 신규 자본 조달… “하락장에도 견고한 분야는 디핀

올해 8월까지 암호화폐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22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최소 여섯 개 VC가 총 5억 달러 이상을 모았다. 주요 사례로는 패러파이 캐피탈(ParaFi Capital)의 1억2000만 달러 펀드 △보더리스 캐피탈(Borderless Capital)의 1억 달러 펀드 △핵브이씨(Hack VC)의 7700만 달러 펀드 △Robot Ventures의 7500만 달러 펀드가 있다.

여러 펀드가 이번 해에 추가적인 자금을 모집하고 있으며,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은 5억 달러를 목표로 이미 그 절반을 달성했다. 많은 펀드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VC들이 신기술의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본다.

특히 주목할 펀드는 보더리스 캐피탈(Borderless Capital)의 1억 달러 규모 DePIN Fund III다. 디핀(DePIN)은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로,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인센티브를 통해 GPU 클러스터 같은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 모델은 전통적인 웹2 프레임워크보다 효율성과 비용 면에서 우수하다.

이는 보더리스 캐피탈(Borderless Capital)의 세 번째 디핀 펀드로, 2021년 첫 두 펀드를 조달했다. 파트너인 알바로 그라시아는 첫 디핀 펀드가 헬륨(HNT) 토큰에 집중 투자해 1000만 달러로 평가받았고, 두 번째 펀드는 2000만 달러로 35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해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펀드 규모가 1억 달러로 증가한 것은 디핀 부문의 성장과 야심을 반영한다.

# 디핀 부문, 하락장에도 ‘매우 견고’

보더리스 캐피탈은 “디핀은 암호화폐 부문 외부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카테고리”라며, 이는 “하락장에서도 매우 견고”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하락장에서 디핀 프로젝트는 근본이 유지되고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헬륨의 예로 수익이 암호화폐 시장과 거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례로 게오드넷(GEODNET, GEOD)을 언급하며, “첫 투자자로서 150만 달러 이상의 연간 반복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디핀 프로젝트는 매출 이전 메커니즘을 설계해 토큰 가치로 전환하는 독특한 토크노믹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라시아는 “우리는 이것을 토큰 가치 축적 메커니즘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GEODNET의 경우 고객 수익의 80%를 토큰 회수 및 소각에 할당해 순환을 만들고, 이는 결국 토큰 가격 상승과 더 많은 인프라 기여로 이어진다.

그라시아는 디핀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기존 웹2 산업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더리스는 향후 4년 안에 DePIN Fund III를 클로징할 계획이다. 디핀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예로는 아카시(AkashNetwork, AKT), 아이오넷(Io.net, IO) 등이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