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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美 경기우려 후퇴에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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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美 경기우려 후퇴에 1달러=147엔대 중반 급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9일 고용 관련 지표 개선으로 미국 경기를 둘러싼 과도한 우려 후퇴에 장기금리가 상승,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7엔 중반으로 대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62~147.6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78엔 떨어졌다.


오전 8시께 엔화는 1달러=147.83엔까지 밀려났다. 8일 발표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전주 25만건을 밑돌고 시장 예상도 하회했다.


7월 미국 고용통계를 계기로 확산한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심리 경계선인 4%대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크게 반등한 것도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사카 거래소의 야간거래에선 닛케이 평균선물이 8일 청산치를 크게 웃돈 상태로 거래를 끝나면서 투자 리스크 회피 심리를 후퇴시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를 재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8분 시점에는 1.45엔, 0.99% 내려간 1달러=147.29~147.3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70엔 저하한 1달러=147.20엔~147.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7일 대비 0.60엔 밀린 1달러=147.20~147.3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최신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의 연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기금리를 오르게 만들어 엔 매도, 엔 매수를 유인했다.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전주 25만건에서 감소하고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앞서 발표한 7월 미국 고용지표는 노동수급 상정 이상으로 완화를 나타내 경기후퇴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빠른 속도로 금융완화를 진행한다는 전망이 주춤함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는 장중 4.02%로 상승, 1주일 만에 4%로 돌아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60.77~160.790엔으로 전일보다 1.22엔, 0.76%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0912~1.09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7달러, 0.24% 하락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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