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간만에 상승에도 불구하고 “헤드 앤 숄더 패턴”

XRP가 오늘 3% 상승하며 주간 9% 하락을 일부 만회했지만 현재로서는 하락세가 끝났는지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타임스는 13일 시가총액은 3.47% 증가한 1280억 달러(185조 8,560억 원)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24시간 기준 25%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 타임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호프 시어리(Hope Theory)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XRP 차트에서 ‘헤드 앤 숄더’ 패턴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패턴은 여전히 유효하며 작동 중”이라며, 이 패턴이 XRP 가격이 곧 하락해 0.5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XRP는 지속적으로 매도세에 밀려 2.6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간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XRP가 과매도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어 반등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XRP 가격은 2.03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강력한 매수세가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호프 시어리는 과거 예측을 상기시키며 “0.5달러 아래에서 XRP를 매수하라고 했고, 1달러에서 첫 목표가를 제시하며 매도하라고 했다. 이후 1달러에서 재진입해 3.3달러에서 매도하라고 했다”며 2018년 XRP 급등 및 급락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XRP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트레이더는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이들은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XRP의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다. 이 소송은 오랜 기간 지속되며 XRP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플이 승소할 경우 XRP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패소할 경우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현재시간(한국기준 3월 13일 오전 4시 30분) 엑스알피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2.24달러(3,252원)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