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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모델 한계 가깝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자율 에이전트” – 세일즈포스 CEO

[블록미디어 박현재]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는 대형 언어 모델(LLM)보다 자율 에이전트에 있다”고 전망했다.

베니오프 CEO는 11월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팟캐스트 “Future of Everything”에 출연해 “현재 LLM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ChatGPT와 같은 기술에 너무 취했다”고 덧붙이며, LLM이 AI 발전의 핵심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AI의 미래는 오픈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구글의 Gemini,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메타의 Llama와 같은 LLM 기반 챗봇이 아니라 자율 에이전트에 있다”고 강조했다.

# 자율 에이전트, AI의 새로운 방향성 된다

베니오프는 11월 25일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관료주의를 대체하고 사람을 위해 작동하는 에이전트 계층을 도입하자. 이것이 바로 미래이며, ‘Agentforce’가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으로, 판매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 캠페인 실행과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베니오프는 이러한 기술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미 고객 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사전 설계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이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그는 “생산성 향상, 직원 지원, 수익 증대, 고객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오프는 AI의 현재 능력을 과장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AI 사제와 전도사들이 암 치료나 기후 변화 해결과 같은 거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며 “이는 기업이 현실적인 AI 활용을 통해 매출과 수익을 개선할 기회를 놓치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픈AI는 2025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자율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Operator)’를 준비 중이다. 이 기술은 코드 작성, 여행 예약 등 인간 사용자를 대신해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AI 시장의 또 다른 주요 주자인 엔비디아(Nvidia)도 자율 에이전트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11월 2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자율 에이전트 AI 채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LLM에서 자율 에이전트로 변화하며 기업과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