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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자는 트럼프 압승에 베팅…신호일까? 잡음일까? – 포춘 


암호화폐 베팅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59%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고 포춘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은 본문을 요약한 내용이다. 


대통령 후보 간 첫번째 토론이 이번 주 목요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리면서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대선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폴리마켓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대선 결과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베팅할 수 있다. 24일 기준 트럼프가 승리할 확률은 59%, 바이든은 3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소폭 앞서긴 했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오차 범위 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폴리마켓의 베팅 확률은 왜 트럼프의 압승을 예상하는 것일까?


첫 번째 가능성은 폴리마켓이 여론조사에서 포착하지 못한 트렌드를 감지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여론조사는 부정확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유선전화 사용이 감소하고 응답자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스러운 응답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반면,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 시장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두 번째 가능성은 폴리마켓이 잘못된 예측을 했을 수 있다는 것. 암호화폐는 전반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베팅 결과가 일반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동일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에코 챔버’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암호화폐가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트레이드’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재선 시 이득을 볼 수 있는 자산에 베팅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두 가지 설명 모두 그럴듯해 보인다. 여전히 6월이고, 앞으로 많은 변수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토론에서 78세와 81세의 노장 후보들이 맞붙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 아닐까.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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