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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트럼프 랠리 후 조정은 예상됐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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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트럼프 랠리 후 조정은 예상됐던 일

… 분석가들이 생각하는 원인과 전망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일 뉴욕 증시 개장 후 전일과 간밤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며 이더리움은 23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날 뉴욕 증시가 하락 출발하는 등 전반적 위험회피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지만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 언급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는 현재로서는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전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솔라나, 카르다노에 대한 전략적 비축 의사를 밝히면서 7일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보다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의 발표는 최근 침체됐던 디지털 자산 시장에 강력한 모멘텀을 주입했고 일부에선 비트코인의 10만달러 탈환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 전략 비축에 의문 제기

그러나 여러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 구상이 당장 지속적인 암호화폐 강세장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한다. 이날 오전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후퇴는 이 같은 우려가 일부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3일 오전 11시15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한다. 디지털 금으로 간주되는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합당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포함하는 데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들 토큰 중 일부는 경제 활동과의 연관성이 미미해, 국가가 보유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막대한 부채 이슈에 직면한 미국 정부가 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적고 GDP 대비 부채 비율을 개선할 가능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데도 의문이 따른다.

#내부자 거래 우려 해소 필요 대두

여기에 더해, 트럼프의 전일 발표와 관련한 내부자 거래 의혹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 한 익명의 거래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50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약 600만 달러를 베팅한 후, 680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태시의 공동 창업자 메나 테오도로우는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은 해당 자산군에 큰 호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내부자 거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시키 리서치의 디렉터 케빈 구오는 이날 코인데스크와의 텔레그램 메시지에서”현재 상승 모멘텀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발표를 가격에 반영하면서 트럼프의 계획이 실현될 법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앞서 미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보유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계획에는 여전히 기술적 장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구오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나 시장을 최근 저점에서 추가로 회복시킬 다른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 변동성 증가 전망

암호화폐 시장의 본격 상승에 앞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시그널플러스의 CEO 크리스 유는 코인데스크와의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전략적 준비금 조성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더 많은 시장 변동성을 예상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는 빠르게 변화했으며, 이는 강세장이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유는 또한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한 암호화폐 ETF로 다시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것은 시장 바닥과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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