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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하락하는데”…알트코인 평가 어떻게 할까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의 시가총액(MV)을 실현시가총액(RV)으로 나눈 값이 1 미만이면 가격은 저평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MVRV가 하락장에서 가상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가상자산의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MVRV는 실현시총(Realized Value·RV) 대비 시총(Market Value·MV) 값이다. 여기서 RV는 매입 평균단가와 유사하다.


MVRV 값이 1 미만이면 해당 가상자산을 매입한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만큼 시장에 물량이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MVRV 값이 낮을수록 저점 즉 바닥에 가까워졌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에 가격이 하락한 틈을 노린 이른바 바이더딥(Buy the dip·저점 매수) 전략을 취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유용한 기준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11월 FTX 사태가 터지면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하락장)가 이어졌을 당시 비트코인의 MVRV는 0.7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시장이 조정을 겪으면서 일부 알트코인의 MVRV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단기 저점 매수에 적합한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MVRV가 낮은 알트코인은 ▲도지코인(DOGE) ▲유니스왑(UNI) ▲라이트코인(LTC) ▲체인링크(LINK) ▲리플(XRP) ▲에이다(ADA) 순이다.


샌티멘트는 “가상자산의 30일 MVRV가 낮을수록 단기 리스크가 적다”며 “이는 단기 저점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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