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아직 멀었나? … 비트코인 대비 실적 부족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BTC)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며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알트코인 시즌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알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더리움(ETH)과 기타 알트코인의 현재 추세가 시장 전환을 이끌기에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50%를 넘어서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높은 지배력은 다른 암호화폐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는 블록체인센터(blockchaincenter.net)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Altcoin Season Index)다.

현재 이 지수는 35로, 알트코인 시즌이 선언되기 위해서는 75에 도달해야 한다. 이 기준은 상위 50개의 알트코인 중 75%가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둘 때 충족된다.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시장 추세는 아직 알트코인 시즌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다른 알트코인들도 주목할 만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페페(PEPE)는 지난 3개월 동안 1000% 이상 급등하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도그위프햇(WIF)도 같은 기간에 900% 가까이 상승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덜 알려진 알트코인들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시장 점유율에 부분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종종 비트코인의 가격이 안정될 때 더 높은 단기 수익을 기대하며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투자 비중을 이동시킨다. 이는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시장 점유율의 재분배를 촉진할 수 있다.

개별 알트코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이 신규 투자자들에게 장벽이 될 수 있으며,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려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시장 점유율이 더 광범위하고 일관되게 이동해야 한다.

이는 단지 몇몇 알트코인의 성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위 50개의 암호화폐 전반에서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성과가 필요하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