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넷(io.net), 탈중앙화 AI 컴퓨팅의 새로운 가능성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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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넷(io.net), 탈중앙화 AI 컴퓨팅의 새로운 가능성 열다
[블록미디어 박현재]아이오넷이 AI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프라이버시,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11일 아이오넷의 총 네트워크 수익이 9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 탈중앙화 AI의 부상과 아이오넷의 역할
기존 AI 플랫폼들은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성능, 프라이버시 보호, 확장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이오넷은 독자적인 분할 실행(split-execution) 기술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는 로컬에 유지하면서도 무거운 연산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
토리 그린(Tory Green) 아이오넷 공동 창업자은 최근 진행된 ‘Building Decentralized AI Compute in Public’ 팟캐스트에서 아이오넷의 철학과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독점하던 AI 컴퓨팅 시장에서 아이오넷과 같은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기존 중앙집중형 모델과 달리 아이오넷은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AI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
기존 AI 인프라는 AWS, Google Cloud, Microsoft Azure와 같은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AI 연산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는 이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오넷은 전 세계에 분산된 유휴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토리는 “아이오넷은 이미 수천 개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 AI 연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일반 소비자 기기, 예를 들어 PC, 콘솔, 스마트폰을 활용한 AI 학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AI 인프라 비용 절감과 확장성
탈중앙화 AI 네트워크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다. 토리는 “현재 AI 스타트업의 경우 전체 운영 비용의 80% 이상을 클라우드 컴퓨팅에 지출하고 있다”며 “아이오넷은 기존 중앙화 클라우드 대비 최대 90% 저렴한 비용으로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오넷은 실시간 AI 추론(inference) 작업에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리는 “일반적으로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데이터 센터까지의 거리로 인해 지연 시간이 발생하지만, 아이오넷은 글로벌 분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용자가 가까운 노드에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 미래 전망: AI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아이오넷은 2024년을 기점으로 탈중앙화 AI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으며, 2025년에는 웹2(Web2)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토리는 “AWS,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기존 클라우드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AI 모델 마켓플레이스, 탈중앙화 데이터 마켓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웹3(Web3) 프로젝트를 넘어 대규모 웹2 기업과도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오넷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지원하며, 향후 거버넌스 토큰을 도입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 탈중앙화 AI의 미래, 아이오넷이 주도할까?
현재 AI 인프라 시장은 기존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오넷과 같은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토리는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이 높은 비용과 제한적인 접근성을 유지하는 한, 탈중앙화 AI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웹3 프로젝트가 아닌, AI 클라우드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넷의 목표는 단순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넘어, AI 시장에서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는 것이다. 향후 AI 산업에서 아이오넷이 얼마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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