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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안정성 개선됐지만 시장 변동성 영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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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안정성 개선됐지만 시장 변동성 영향 여전


[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들이 1달러 페그(고정)를 유지하는 데 있어 과거보다 안정성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변동성에 따른 어려움은 여전하다는 분석을 10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월 발생한 실버게이트(Silvergate)와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 사태는 스테이블코인들이 시장 변동성에 직면할 때 페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더(USDT), USD 코인(USDC), 다이(DAI)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1달러 페그를 유지하는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USDD와 FRAX와 같은 일부 새로운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들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며, 페그 유지를 위해 시장 차익거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증가


비록 약세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페그가 흔들릴 수 있지만, 이러한 시기에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2024년 8월 1일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8.2%를 차지하는데, 이는 2020년 초 2%에 불과했던 점유율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의 심각한 약세장 속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성장을 이어갔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상위 10개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총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에서 1817억 달러로 30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22년 5월 테라 USD(UST)의 붕괴 이후에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에는 1191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2024년 8월 기준 1612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과 새로운 트렌드


테더(USDT), USD 코인(USDC), 다이(DAI)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전체 시장의 9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테더는 70.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가장 강력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았고, USDC는 2023년 3월 미국 은행 위기 이후 시장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상위 10개 스테이블코인은 총 870만 명의 보유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테더, USDC, 다이가 97.1%를 차지하고 있다. 테더는 580만 개 이상의 지갑에서 보유 중으로, USDC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금과 같은 원자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들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4년 8월 1일 기준, 원자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 중 테더 골드(XAUT)와 PAX 골드(PAXG)가 78%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2020년 이후 212배 성장했지만, 여전히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0.8%에 불과하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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