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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 새 판 짠다… 로빈후드·크라켄 등 글로벌 네트워크 결성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로빈후드, 갤럭시 디지털, 크라켄, 팍소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G’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Global Dollar Network)를 결성했다. 이 네트워크는 규제를 준수하며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채택과 사용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일(현지시간) 팍소스(Paxos)는 USDG 발표와 함께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가 스테이블코인의 사용과 채택을 세계적으로 촉진할 것”이라며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만 지원되지만 점차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켄 공동 CEO 아준 세티도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 부족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해왔다”며, “USDG는 더 공정한 모델을 통해 대중 참여를 확대하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사용 사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싱가포르 규제에 맞춘 발행과 DBS 은행의 지원

USDG는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며, 현지의 금융 규제를 충족한다.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이 올해 8월 마련한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에 따라 발행된 이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1:1로 가치가 연동된다.

이 자산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가 관리하며, △미국 달러 예치금 △단기 미국 국채 △기타 현금성 자산 등으로 보증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든지 USDG를 실물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팍소스 제품 책임자 로낙 다야는 “DBS와의 협력이 기업 단위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기업의 금융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번 네트워크에는 △수탁 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핀테크 기업 등이 초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USDG가 진입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USDT)와 서클(Circle)의 USD 코인(USDC)이 각각 56%와 2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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