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만으로는 시장 상승 어렵다”–주기영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이자 CEO인 주기영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킬 만큼 충분한 구매 유동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기영대표는 비트코인 대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준비금 비율이라는 지표를 통해 현재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 대비 스테이블코인의 양이 대략 6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과거 2021년 9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약 300억 달러였으나,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166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총량중 오직 21%만이 거래소에 보유되어 거래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당시 총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거래소에 보유되어 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의 역할
주대표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거래보다는 주로 가치 저장 수단이나 송금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2~2023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로 송금된 총 송금액의 50% 이상이 스테이블코인이었으며,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터키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TF와 코인베이스의 유동성의 중요성
주대표는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펀드(ETF)와 코인베이스의 미국 달러 유동성이 향후 몇 달 동안 시장을 떠받치는 데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원더파이(WonderFi) CEO 딘 스쿠르카(Dean Skurka)는 강한 ETF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에 대한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기관 관심을 의미한다고 주대표의 의견에 공감했다.

스쿠르카는 이러한 강한 기관 관심이 미국과 캐나다의 거시 경제 요인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