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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플로우뱅크’, 폐쇄 및 파산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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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스위스 ‘플로우뱅크’, 폐쇄 및 파산 절차 시작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던 온라인 은행 플로우뱅크(FlowBank)를 폐쇄하고 파산 절차를 시작했다. 


FINMA는 13일(현지시간) 플로우뱅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은행 운영에 필요한 자본이 충분하지 않으며 최소 자본 요건이 “중대하고 심각하게 위반됐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은행이 현재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플로우뱅크는 웹사이트를 통해  FINMA의 결정이 어제 내려졌다고 고객들에게 알렸으며 파산 청산인 스위스 법률 회사인 월더 와이스(Walder Wyss)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2020년에 설립된 플로우뱅크는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를 제공해 온 온라인 은행이다. 2021년에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인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은행의 지분 9%를 1,180만 달러에 인수했다.


코인쉐어스 투자 이후 플로우뱅크는 고객들에게 자체 은행 계좌에서 직접 암호화폐 및 기타 토큰화 자산을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편, FINMA에 따르면, 100,000 스위스 프랑(약 111,710 달러) 이하의 예금을 가진 플로우 뱅크 고객들은 예금이 보호되며 7일 내에 돌려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고객들이 예치한 암호화폐 자산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이와 관련 FINMA는 청산자가 암호화폐를 증권처럼 취급할지 아니면 “은행에 대한 청구권”으로 처리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플로우뱅크 은행의 모든 웹페이지는 고객들에게 은행 폐쇄에 대해 알리는 서신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이 은행의 트위터 계정은 비활성화됐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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