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 프로토콜, $25M 투자유치…비트코인 스테이킹 대중화 나설 것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이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대중화를 목표로 총 2500만 달러(약 33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솔브가 최근 출시한 스테이킹 추상화 레이어(Staking Abstraction Layer, SAL)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생태계 확장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다.



# 비트코인 스테이킹 생태계의 장 열리다

솔브 프로토콜의 대표 제품인 솔브BTC(SolvBTC)는 현재 2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해 약 13억 달러(1조7400억 원) 규모의 가치를 10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치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활용해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솔브의 전략적 성과 중 하나다.

솔브 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 라이언 초우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2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스테이킹 비율은 이더리움(28%)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며 “비트코인도 이더리움과 유사한 스테이킹 수준에 도달하면 약 3300억 달러의 잠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SAL, 비트코인 스테이킹 장벽 허물다

최근 여러 비트코인 스테이킹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대규모 비트코인 자산을 디파이 네트워크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스테이킹 플랫폼인 바빌론(Babylon)은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단 2시간 반 만에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예치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Lido)의 237억 달러 예치액이나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109억 달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솔브 프로토콜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 SAL(Staking Abstraction Layer)을 활용해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장벽을 낮추고, 유동성을 강화하며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솔브 프로토콜은 “기술적 장벽을 허물어 비트코인 홀더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비트코인 홀더에게 스테이킹 기회 제공할 것”

스테이킹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운영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는 은행의 예금 이자와 유사하며, 스테이킹의 확대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네트워크 운영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솔브는 총 2500만 달러 투자와 2억 달러(약 2700억 원)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스테이킹 대중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라이언 초우 솔브 프로토콜 공동창립자는 “이번 펀딩을 통해 비트코인 생태계와 디파이 간의 결합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다양한 스테이킹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