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밈코인 급락… 펌프펀 사용량 감소 영향
밈코인 분야에서 솔라나(Solana)가 지난 주간 큰 타격을 입었다고 디크립트가 2일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 런치패드인 펌프펀(Pump.fun)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카테고리 전체가 21.7% 하락했다.
지난 토요일, 펌프펀을 통해 솔라나에서 5,388개의 새로운 토큰이 생성됐다. 이는 3주 전 프로토콜이 정점을 찍고 2만 465개의 토큰을 배포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펌프펀의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해당 프로토콜에서 생성된 주요 토큰들의 가격도 하락했다. 빌리(BILLY)는 36.9% 하락했으며, 스모킹 치킨 피쉬(SCF)는 37.1%, 미치(MICHI)는 25.4% 떨어졌다.
지난 주간 솔라나의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펌프펀을 사용하지 않고 생성된 토큰들도 영향을 받았다. 네트워크 인기 토큰인 도그위햇(WIF), 봉크(BONK), 팝캣(POPCAT)은 각각 24%, 17.9%, 23.7% 하락했다.
펌프펀의 인기가 감소한 이유는 트론 네트워크의 저스틴 선이 만든 비슷한 프로토콜인 선펌프(SunPump)의 등장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솔라나에서 트론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2주 전 선펌프가 일일 밈코인 생성에서 펌프펀을 넘어섰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트론으로 이동한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솔라나의 가격은 한 주간 18%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20위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트론(TRX)은 6.6% 하락하는데 그쳤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