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CCTP V2 업그레이드로 크로스체인 결제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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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CTP V2 업그레이드로 크로스체인 결제 시간 단축
서클(Circle)이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의 새로운 버전인 CCTP V2를 공개하며, 크로스체인 결제 시간을 기존 13~19분에서 몇 초로 단축했다고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현재 이더리움(Ethereum), 아발란체(Avalanche),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만 지원되며, 2025년에는 더 많은 체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CCTP V2는 빠른 전송과 ‘훅스(Hooks)’라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서클의 최고 제품 책임자 니킬 찬독(Nikhil Chandhok)은 “CCTP V2는 디지털 달러가 지원되는 블록체인 간 원활히 이동하는 데 방해가 되었던 장벽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개발자들에게 크로스체인 거래를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자본 시장에서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용자와 개발자가 크로스체인 복잡성을 추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서클은 공식 발표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CCTP V2가 USDC(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시간을 몇 초로 단축시키며, 크로스체인 전송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약 2350억 달러 규모의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서클의 USDC는 580억 달러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 선두주자인 테더(USDT)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서클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CCTP V2,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효율성 강화
CCTP V2는 ‘훅스’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이 자산 교환이나 재무 관리 같은 활동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서클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신뢰 가정이 없으며, 유동성 풀이나 제3자 유동성 제공자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1:1 소각-발행 비율을 특징으로 한다.
X(구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CCTP V2는 확실한 업그레이드로 보인다”며 크로스체인 거래가 더 쉬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CCTP V2, 추가 네트워크 지원 예정
서클에 따르면, CCTP 프로토콜은 2023년 출시 이후 36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했다. 이 프로토콜은 전통적인 유동성 풀이나 제3자 유동성 제공자에 의존하지 않고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간에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CCTP V2는 아발란체, 베이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만 지원되지만, 서클은 올해 안에 추가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버전인 CCTP V1은 11개 체인에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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