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뉴노멀…새해 일상을 바꿀 9가지 기술들–WSJ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투자의 일상, 뉴노멀에 가까와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5년 일상을 바꿀 기술 변화 9 가지를 열거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일상적인 투자가 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26일자 WSJ의 새해 전망 기사 요약.

비트코인은 뉴노멀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2024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새로운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가능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ETF 도입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특히, 월가와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과거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던 투자자들까지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는 이제 거대 펀드를 운영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위험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은 변동성이 크며, 규제 변화에 따라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카슨 그룹(Carson Group)의 그랜트 엥겔바트(Grant Engelbart) 자문가는 “비트코인은 이제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며 “하지만 또 다른 암호화폐 겨울이 온다면 시장 열기가 급격히 식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비트코인 ETF 외에도 더 작은 암호화폐와 리스크가 높은 토큰에 대한 ETF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확대와 함께,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볼 위험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 △규제 변화 △투자 리스크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AI, 단순한 생성에서 ‘작업 수행’으로 진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단순히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생성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작업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여행 예약 △음식 주문 △쇼핑과 같은 일상 작업을 자동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Gemini 2.0을 “에이전트 시대의 모델”로 선언하며 △항공권 예약 △웹 검색 등의 실용 기능을 선보였다.

가정과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AI 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도 예정돼 있다. 애플은 주방이나 거실에 설치할 수 있는 6인치 디스플레이를 출시하며, 아마존의 Alexa는 생성형 AI를 적용해 더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메타(Meta)는 Ray-Ban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웨어러블 기술 시장에 도전한다.

TikTok 금지 여부, 미국에서의 향방은?

틱톡(TikTok)은 2025년 1월 19일까지 중국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될 위기에 놓였다.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하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을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날씨 예보, 더 정밀해지다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개발한 GenCast는 15일까지 정확한 날씨 예보를 제공하며, 기존 모델보다 97.2% 더 정밀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자연재해 대비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깨끗한 에너지를 찾는 데이터 센터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며 데이터 센터는 청정 에너지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핵발전소 활용 △지열 발전 △대형 배터리로의 투자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하려 한다.

전기차 시장, 새로운 도전에 직면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 △중국산 배터리 소재 관세 인상을 계획하며, 전기차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에 도전 과제를 던질 전망이다.

건강 추적, ‘장수’를 위한 새로운 지평 열다

장수 기술은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해 개인화된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FaceAge와 같은 앱은 셀피를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하고, AI 기반 혈당 모니터링은 생활습관과 연계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택시, 현실이 되다

웨이모(Waymo)는 2025년 초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이 필요 없는 운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확대, AI 기술의 도약,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로 산업과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해로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