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 투자 열기, 올해만 2000억 달러 돌파

크립토폴리탄은 3일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열기가 가속화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폴리탄의 기사를 요약했다.

세달 전 월스트리트는 빅 테크의 대규모 AI 투자에 대해 비판했다.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돌아오는 성과는 미미했다. 투자자들은 이에 실망하고 반격에 나섰다.

실리콘밸리의 대응은 더욱더 많은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었다. 올해만 해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구글 모회사) 들은 AI에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예산은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이 치열한 경쟁은 막대한 비용을 수반한다. 기업들은 고성능 칩과 대형 데이터 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전력 공급자와 계약을 맺는 등 AI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심지어 한 핵발전소를 재가동하기도 했다.

이 기업들의 목표는 월스트리트에 이러한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질 것임을 설득하는 것이다. 광고, 디지털 제품,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다.

# 아마존의 750억 달러 AI 투자
아마존은 AI 투자의 선두에 서 있다. CEO 앤디 제시는 AI를 ‘단 한 번의 기회’라고 표현하며 2024년에 기록적인 7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고객, 기업, 주주들이 장기적으로 만족할 것이다”고 말했다.

# 메타의 AI 투자 확대
메타도 AI 투자에 적극적이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AI 언어 모델과 관련 프로젝트가 메타의 미래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자본 지출을 400억 달러로 확대했다. 저커버그는 이러한 AI 도구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기반 비즈니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메타의 증강현실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가 44억 달러 손실을 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도전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센터 용량 부족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는 “데이터 센터는 하루아침에 지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내년 예산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CEO 순다 피차이는 “AI 기술을 구글의 검색, 클라우드, 광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 AI 투자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분열된 시각
월스트리트는 빅 테크의 AI 투자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오픈AI 투자에 잠재력을 보고 있지만, 공급 문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 손실은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심화시켰다. 애플 역시 AI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번 분기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위치
한편, 엔비디아는 AI 붐의 주된 칩 공급업체로 자리잡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ChatGPT 출시 이후 7배나 급등했다. 그러나 AI 확산이 포화 상태에 다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계속되지만, 주요 IT 기업들은 여전히 AI 투자를 지속할 의지를 보인다. 일부는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다. AI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에서 이 업계의 AI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