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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O 재연 가능성 … 스테이블코인 공급 급증 + 中 자본 – 10X 리서치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6만5000 달러와 6만6000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FOMO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FOMO는 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다.


2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 리서치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7만 달러, 이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지금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OMO가 돌아왔다: 다음 파도에 올라타기 위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타이틀을 붙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6만5000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7만 달러까지 빠른 움직임이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급증과 중국 자본 유입 가능성

틸렌은 연준의 7월 회의 이후 스테이블코인 발행 급증에 주목했다. 당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9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몇 주간 거의 100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돼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주입했다. 이는 현물 ETF 흐름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특히 그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유입에서 서클의 USDC가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테더(USDT)보다 훨씬 높은 비중이라는 점에서 일반적 현상은 아니다. USDT가 주로 자본 보존과 관련해 트론에서 발행되는 것과 달리, USDC 발행은 디파이(DeFi) 활동의 증가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는 게 틸렌의 견해다.


그는 현재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55%가 중국의 채굴 풀에서 나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중국 정부의 대규모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중국으로부터 암호화폐로의 대규모 자본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분기 랠리 가능성 높아

틸렌은 “4분기 랠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익은 초반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규모 상승이 임박해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더 큰 FOMO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27일 오전 11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639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9% 올랐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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