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IO “비트코인 ETF, 모델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것”
암호화폐 ETF, 포트폴리오 다각화 도구로 유용
블랙록 CIO “솔라나 ETF 추가 계획은 없다”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블랙록(BlackRock)의 ETF(상장지수펀드) 및 인덱스 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사마라 코헨(Samara Cohen)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모델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요 증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대해 점점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 변화다.
코헨은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브로커 딜러들이 하는 일은 리스크 분석과 실사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에 암호화폐 ETF가 모델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ETF, 포트폴리오 다각화 도구로 유용
MP(모델 포트폴리오)란 각 증권사와 운용사가 경제지표와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수급, 실적 전망 등을 토대로 내놓는 일종의 추천주다. 대략 20~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펀드매니저의 주식 매매 때 매니저의 재량보다 MP를 기반으로 매매하게 하게끔 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MP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추가할 경우 더 많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관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 ETF를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재평가할 계획이다. UBS도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공인 참여자 중 하나로, ETF 발행과 상환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헨은 “이들 회사는 가상자산 ETF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도구로서의 유용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관들이 암호화폐 ETF를 MP에 포함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금융사가 해당 ETF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헨은 현재의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블랙록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외에 다른 암호화폐 관련 ETF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반에크(VanEck)와 21쉐어스(21Shares) 등 주요 발행사들은 솔라나(Solana)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현물을 기반으로 한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