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돌파를 가로 막는 4가지 요인–코인텔레그래프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코인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서지 못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때 6만 87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7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상승은 경제 상황, 시장의 수급 변화, 그리고 규제 환경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다음은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7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네 가지 주요 이유다.
첫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글로벌 자산 중 상위 10위 안에 들며, 테슬라(Tesla), 월마트(Walmart)와 같은 거대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 자산들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은 제한적이다. 고정 수익률이 4.7%에 달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크게 베팅하기보다는 더 많은 경제적 신호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둘째, 미국 대선이 규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는 강력한 규제를 선호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을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더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같은 규제 방향은 비트코인의 채택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유도하고 있다.
셋째,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매도 압박이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채굴 수익성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 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깝게 떨어졌으며, 이는 채굴업체들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많은 채굴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래소에 보유된 대규모 비트코인 물량도 문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래소에 약 190만에서 300만 BTC가 예치되어 있다. 이러한 대규모 비트코인 물량은 언제든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 채굴 수익성 개선, ETF 수요 증가, 그리고 규제 환경의 안정화와 같은 요인들이 필요하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