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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0K 붕괴 시 ETF 청산 우려 … 평균 진입가 $60K ~ $61K – 10x 리서치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 현물 ETF로부터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3일 오전 6만 달러 조금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평균 진입가를 6만 달러 ~ 6만1000 달러로 추산한다”면서 “이 레벨의 재시험은 청산 물결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틸렌의 코멘트는 트레이더들이 특정 숫자를 중요한 지지 또는 저항 수준으로 잘못 인용하지만 이번의 경우 비트코인이 현재 시험 중인 6만 달러 선이 실제로 중요한 레벨로 입증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의하면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11일 출시 이후, 14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틸렌은 유입 자금의 30%는 명확한 강세 베팅이 아닌,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로 불리는 비방향성 차익 거래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한다.


비트코인은 4월 말 6만 달러 아래로 하락, 대략 5만6500 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당시 블랙록이 국부 펀드, 연금 펀드, 기부금 펀드와 같은 대형 기관들이 현물 ETF를 거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뒤 반등했다. 그러나 최근 JP모건은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의 80%가 기존의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틸렌은 “비트코인이 5월 2일 5만6500 달러로 하락했을 때 블랙록은 ‘국부 펀드와 연금 펀드’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랙록의 주장은 하락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됐지만, 지금 블랙록은 자사의 비트코인 ETF(IBIT) 매수의 80%는 기관이 아닌 소매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이야기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4주 동안 거의 14% 하락했다. 채굴자들, 오래된 지갑, 독일 정부 보유 암호화폐 매각 증가 및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디지털 자산 상환을 둘러싼 우려가 비트코인 하락의 주된 우려로 지적됐다.


뉴욕 시간 3일 오전 10시 4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3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9%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이날 저점은 5만9662.74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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