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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위태위태…파월 발언 이후 전망 불투명–코인텔레그래프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6만 달러 이하로 다시 하락했다.

3일 오후 7시3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 떨어진 5만983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만 달러 선 지지를 위한 몸부림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포르투갈에서 열린 경제 및 통화 정책 행사에서 연설한 것이 시장 분위기를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현재 보고 있는 (완만한 물가 하락) 수준이 실제로 기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것인지 알아야만 한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에도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65%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 시장 반응 및 전망

시장은 파월 의장을 발언을 연준이 ‘그때그때 경제 지표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 을 계속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시장에서는 올해 2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의 최신 가이던스는 1회의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 몇 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해시레이트 하락과 스푸핑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하락도 주목해야할 움직임이다. 해시레이트 하락은 ‘건강한 교정’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레이더 스큐(Skew)는 거래소의 주문 ‘스푸핑(spoofing 허위 주문)’으로 인해 발생한 비정상적인 가격 움직임을 지적했다. 그는 이날 바이낸스에서 현물 매수세가 6만 달러 이하에 형성된 것을 지적했다.

# CME 갭

한편, 비트코인이 최근 주말 상승으로 인해 CME 선물의 ‘갭’을 채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CME 갭은 비트코인이 356일 거래되는 것과 달리 CME 선물은 주말에 거래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말의 가격 급변을 월요일 채우는 것으로 가격 레벨이 바뀌는 신호로 읽힌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최신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에드워즈는 채굴자들 사이에서 계속되는 항복 단계가 시장에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온체인 붕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인내심이 없다. 우리는 운이 좋다면 가격이 6만~7만 달러 사이에서 2개월 정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