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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개월 이상 보유’ 홀더 75%…가격 하락에도 장기 홀더 비율 ▲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2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지난 6개월 동안 매도되거나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약 75%가 지난 6개월 이상 이동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글래스노드(Glassnode)의 ‘Hodl Wave’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차트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시점을 기준으로 지갑에 보관된 시간을 분석한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인 8월 11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45%가 최소 6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현재 데이터를 보았을 때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74%가 이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이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2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됐다.


해당 추세는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보유 추세는 비트코인 거래 가능 공급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수요의 증가 및 공급의 감소를 통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8월 19일 온체인 분석가 제임스 첵(James Check)은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단기 보유자 중 80% 이상이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이 매수 가격보다 낮아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이 과거와 같이 패닉에 빠져 매도할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단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155일 이하로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한다.


첵은 “이는 2018년, 2019년, 2021년 중반과 유사하며,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하락세를 촉발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 전반의 심리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28로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이 지수는 2022년 12월 이후 볼 수 없었던 공포 수준으로 돌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동안 6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이후 급락해 현재 5만86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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