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K 터치하며 상승 기류…5% 더 오르면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터치했다.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7만3000 달러 대에 5% 차이로 근접한 상황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 열기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9891 달러로 24 시간 전 보다 2.4% 올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장에서 상승 기류를 탄 후 아시아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7만150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등 비트코인 랠리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 펀드로는 10월 25일로 끝난 주에 9억2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유입액은 254억 달러를 넘어섰다. 10월 18일로 끝난 주에 11개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입액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골든 크로스’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50일 이동 평균선이 200일 장기 평균선을 상향 교차하는 강세 패턴을 뜻한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6만6510 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 법무부가 테더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였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예측 베팅 플랫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5일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상승 기류에 본격적으로 올라탔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률은 66%로 해리스의 34%를 크게 앞선다.
국제 정세도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한 모습이다. 이란이 지난 26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안정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3월 13일 최고가 7만3679 달러를 약 5% 남겨둔 상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