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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팔 사람 갈수록 없어 진다”–장기 보유자 증가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이 고정된 공급량을 가진 디플레이션 자산이라는 점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한정되었으며, 그중 약 400만 개 이상은 영구적으로 복구할 수 없는 상태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보유자의 10% 미만만이 비트코인을 판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중반의 26%, 2013년의 6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6개월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와 155일 이내에 구매한 단기 보유자 모두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타 암호화폐 자산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크고 가격 급등이나 급락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같은 트렌드는 많은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3월 최고가 대비 약 15% 하락했지만 2024년 초부터는 약 150% 상승했다.

이러한 판매 의향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된 이후 기관들의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들은 약 57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관리하고 있으며, 블랙록(BlackRock)이 약 215억 달러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약 200억 달러 이상을 관리 중이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 애덤 벅(Adam Buck)은 1년 이상의 긴 옵션 거래가 거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대부분의 옵션 거래자가 콜 옵션을 팔 경우 즉시 매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옵션 매도자는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을 때 큰 폭의 손실을 입게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