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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9000달러 돌파…트럼프 약진에 시장 훈풍


[블록미디어 이우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9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글로벌 경제와 정치적 요인들이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업비트 기준 21일 오전 9시 비트코인 가격은 9389만9000원으로 24시간 전인 9332만2000원 대비 약 0.62%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8999.99달러로, 전일 대비 약 0.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 블룸버그(Bloomberg)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로서의 약진 소식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비트코인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주요 알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62%, 솔라나는 5.28% 상승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아의 기관 투자자들과 고액 자산가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다양한 글로벌 요인들이 얽혀 있다. 최근 폴리마켓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1%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의 회복세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 500 지수가 6주 연속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다음 목표선인 7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치적 변수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요인들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의 7만달러 돌파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향후 중장기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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