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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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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6년 만에 최저치 기록–이더리움 동반 감소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이 다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자산의 자가 보관 및 탈중앙화 솔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더비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ㅂ모도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 및 희소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 물량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하락세는 202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난달에만 약 9만 9,308 BTC(약 59억 6천만 달러 상당)가 거래소에서 출금됐다. 2024년 8월 11일 기준, 이러한 플랫폼에 보유된 비트코인 총량은 267만 9,880 BTC(약 1,610억 달러 상당)로 집계됐다.


이러한 감소는 투자자 행동의 변화를 반영한다. 점점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에서 자가 보관 솔루션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장기적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수록 희소성이 증가해 가격 상승과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보유량의 역사적 배경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유량이 마지막으로 이렇게 낮았던 시기는 2018년 11월 19일, 당시 비트코인 보유량이 최저치에 달했다. 그 후,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 수량은 급증해 2021년 7월 23일에는 337만 4,491 BTC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 상승세는 테라와 FTX의 붕괴와 같은 주요 시장 사건 이후 반전됐다. 이러한 사건들은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고, 보유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2년 6월 6일, 보유량은 335만 6,772 BTC로 줄어들었으며, 현재 267만 BTC로 내려앉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더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방법으로 보관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나타낸다.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의 동반 하락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된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보유된 이더리움 양은 2016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거래소에 보유된 이더리움은 1680만 ETH로, 이는 2020년 6월 4일의 최고치 3544만 ETH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2022년 9월 15일 이후 1144만 ETH가 출금된 것을 포함한다. 현재 시세로 약 3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자가 보관과 탈중앙화 금융(DeFi) 솔루션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하며, 이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 방식의 전반적인 변화를 시사한다.


자가 보관 선호 경향의 의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지속 감소는 단순히 시장 조건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더 많은 투자자가 자산을 거래소에서 인출해 개인 지갑에 보관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자산의 거래소 내 유동성은 감소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유동성 감소는 자산의 희소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자가 보관 선호 추세는 탈중앙화 금융의 핵심 원칙과 일치하며, 자산 보안과 통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투자자들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이나 붕괴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자율적인 해결책을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더 견고하고 탈중앙화된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결론: 전환기의 시장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암호화폐 시장 진화의 중요한 순간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이 자가 보관 및 탈중앙화 솔루션으로 이동함에 따라 시장은 유동성, 자산 희소성, 전반적인 안정성에서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의 전체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는 향후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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