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1K 회복했지만, 조정 ’우려’ 여전 …57.5K 지지선 주시
비트코인 2개월 來 최대 하락…Mt.Gox발 매도로 조정 본격화’우려’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두 달 만에 최대 하락을 기록하면서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하루에만 8.1% 하락해 58,5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 13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 폭이다. 비트코인 급락에 12시간 동안 청산된 매수 포지션만 2억 1천만 달러에 달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6만1000 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조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하락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출 지속과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10년 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신탁관리인이 7월부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상환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매도 압력이 더욱 커졌다.
OSL SG Pte의 거래 책임자인 스테판 본 해니쉬는 “마운트 곡스(Mt. Gox) 발표 이후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도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팔콘(Falcon)X의 책임 연구원인 데이비드 로안트도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과 거래량이 적다”며 “가격이 움직일 때 시장이 균형을 잃는 특징을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주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주간 성적은 각각 2023년과 2022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르빗 마켓(Orbit Markets)의 공동 설립자인 캐롤라인 모론은 “하락세가 시작되는 분위기”라며 “시장은 대규모 매도 주문을 소화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IG 오스트레일리아 Pty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도 하락을 예상하며 “200일 이동 평균인 약 57,500달러가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