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략비축, 채굴도 고려해야…9가지 핵심 과제”–앵커리지 디지털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 전략비축을 위해서 국가가 직접 채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6일자 기사에서 앵커리지 디지털이 작성한 ‘국가 비트코인 전략비축 방안’ 을 인용, 보도했다. 앵커리지는 미국 내에서 최초로 디지털 자산 기반 은행 면허를 받은 기업이다.

블록미디어는 해당 보고서를 입수, 요약했다.



비트코인 준비금의 정의와 필요성

비트코인 준비금은 정부가 보유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전통적인 금이나 외환 준비금과 유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 △기술 혁신의 신호 제공 △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서, 비트코인 보유는 미래 경제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획득 방법과 전략…채굴도 고려해야

정부가 비트코인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주요 접근 방식은 △거래소에서의 직접 구매 △장외(OTC) 거래 △채굴을 통한 획득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각적인 소싱 전략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특히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 △시장의 유동성 및 가격 동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 △명확하고 투명한 조달 절차 수립을 권장했다.

비트코인 전략비축을 위한 9가지 전략적 고려 사항

1. 중요 전제 조건 (Important prerequisites)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기 전, 경제적 목표와 법적 근거를 명확히 정의하고, 관련 이해 관계자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2. 비트코인 획득 전략 (Bitcoin acquisition strategy)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적절한 구매 타이밍 및 규모를 결정하며, 다양한 획득 방법(거래소 구매, 장외 거래, 채굴 등)을 검토해야 한다.

3. 보관 및 보안 (Custody and security)
안전한 비트코인 자산 보관을 위해 규제받는 보관 솔루션과 강력한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자산 분리 및 보험 가입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4. 규제 준수 (Regulatory compliance)
자금 세탁 방지(AML), 고객 확인(KYC), 제재 준수 등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투명한 세무 및 회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5. 위험 관리 (Risk management)
시장 변동성, 사이버 보안, 거래 상대방 위험 등을 포함한 다양한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와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6. 감사 및 투명성 (Audit and transparency)
정기적인 내·외부 감사와 투명한 보고 체계를 통해 비트코인 준비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7. 통화 정책과의 통합 (Integration with monetary policy)
비트코인 준비금을 기존의 통화 및 재정 정책과 조화롭게 통합하여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

8. 지정학적 고려사항 (Geopolitical considerations)
비트코인 보유가 국가의 경제 및 외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자산 도입을 촉진해야 한다.

9. 교육 및 공공 홍보 (Education and public outreach)
정책 입안자 및 대중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의 장점과 위험을 교육하며, 책임 있는 디지털 자산 활용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결론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정부가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안정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법적, 규제적, 운영적 위험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명성과 감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려면, 신중한 계획과 실행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