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가매수 예상 … 그러나 이더리움 당분간 고전 가능성 – 분석가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돌연 급락한 데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28일(현지 시간) CNBC가 몇몇 분석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 저녁 급락세를 연출했고 비트코인은 5만8000 달러 부근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스완 비트코인의 개인 고객 및 패밀리 오피스 책임자 스티븐 루브카: 암호화폐 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레버리지에 의해 주도되는 청산을 촉발했다. 이번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큰 폭 하락에 의해 시작된 것 같다. 이더리움은 올해 내내 비트코인보다 부진했다. 레버리지에 의한 하락은 대개 좋은 매수 기회다. 시장은 비트코인을 저가매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경우 투자자들이 다시 이더리움에 긍정적이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때까지 고전할 수 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분석가 라이언 라스무센: 이번 하락은 바로 강세장에서 볼 수 있는 급격한 청산과 가격 변동의 한 형태다. 강세론자들이 무리한 투자로 청산당하고, 곧이어 약세론자들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전체적으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의 5% 변동은 일시적인 작은 흔들림에 불과하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Cube.Exchange) CEO 바르토즈 리핀스키는 연방 대배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방해 형사 사건에 대한 개정된 기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친암호화폐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불안정을 싫어하며 그런 상황에서 자주 위험회피를 추구하며 현금으로 갈아탄다”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