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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후 회복세…지속 가능성은?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최근 가격 다지기와 하락세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까지 상승한 후 소폭 하락해 현재 6만346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3%의 상승률이다.


20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위험 자산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을 신중히 분석하며 이번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잠재적인 위험 신호를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예측에 자주 사용되는 스톡투 플로우(S2F) 차트를 지적하며, 반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S2F 모델은 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비트코인과 기존 공급량을 비교해 가격 변동을 예측한다.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S2F 비율은 매수 기회를 나타내는 ‘그린 존’에 머물러 있으며, 비트코인이 이 지점에 도달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2023년 6월과 9월에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후 큰 가격 조정이 있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번 랠리가 지속될지, 또 다른 조정이 다가올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반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표 중 하나는 비트코인의 활성 주소 수가 회복된 점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을 나타내는 지표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는 약 60만 개로 감소했으나 현재 70만 개를 넘어섰다. 활성 주소 수의 증가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수요 증가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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