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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숨고르며 방향성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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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며 방향성 탐색 … 비트코인 $64K 아래서 다지기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소폭 반등

#디지털 자산 펀드 지난주 순유입 $5억3300만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 시가총액이 약간 줄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횡보 움직임 속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6만5000 달러 가까이 전진했던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나 추가 하락을 피하며 다지기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로 초래된 흥분이 진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움직임을 전망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인공지능(AI) 칩 생산업체 엔비디아의 이번 주(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뉴욕 증시의 S&P500과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기술적으로 말하면 시장은 다음 번의 큰 움직임을 앞두고 강세 다지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반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비트코인의 매수 유동성이 6만2500 달러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가격을 하방향으로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체이스도 잭슨홀 회의 이후 비트코인 움직임에 대해 “진정한 돌파에서 일반적으로 보게 되는 강한 후속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추세는 위험자산에 긍정적이지만 엔화 강세에 따른 엔화 캐리 트레이드의 추가 청산 가능성,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지정학적 우려는 당분간 투자 심리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되면서 톤코인(TON)이 급락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00억 감소

뉴욕 시간 26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0% 감소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14억 달러로 9.77%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4.7%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42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저녁(아시아 시간대 초반) 6만5000 달러 부근까지 접근한 뒤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687 달러로 2.83% 내렸다. 전일 고점은 2793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3.90%, 솔라나 0.46%, XRP 3.00%, 도지코인 4.02%, 트론 0.42%, 톤코인 9.41%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소폭 반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8월물은 6만3670 달러로 0.23%, 9월물은 6만4205 달러로 0.19%, 10월물은 6만4545 달러로 0.35% 내렸다. 이더리움 8월물은 2700.00 달러로 2.07%, 9월물은 2718.00 달러로 2.14%, 10월물은 2774.00 달러로 0.77%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0.87로 0.15%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21%로 1.7bp 반등했다.


#디지털 자산 펀드 지난주 순유입 $5억3300만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5억3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5주래 최대 유입액이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5억43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대부분의 자금 유입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있었던 23일 이뤄졌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23일 하루 2억520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펀드에선 지난주 3570만 달러 빠져나갔다. 솔라나, 라이트코인, XRP, 카르다노 펀드에는 약간의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도 170만 달러 유입됐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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