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액 투자자 강한 수요, 긍정적 신호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소액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한 달 동안 월간 신규 공급량보다 많은 2만5000 BTC를 축적했다고 1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 BTC 미만을 보유한 소위 ‘새우’ 투자자 그룹이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축적 추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동안 이 새우들은 총 약 2만5000 BTC를 축적해 현재 1만5100 BTC에 달하는 월간 신규 비트코인 발행량을 넘어섰다.

자료: 글래스노드

크립토슬레이트는 전체 투자자 그룹의 월간 비트코인 축적량이 약 5만 BTC으로 집계됐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만7000 이하로 떨어지는 동안 소규모 투자자들이 이 정도의 비트코인을 축적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약 6만 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발행량보다 많은 양의 축적이 필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새우들의 공격적인 매수는 소액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 오른 6만6240 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