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급증 … 변동성 예상한 신규 자본 유입 시사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으로 시장 전반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강화된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의 신규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 시간)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17일 이후 거의 50억 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예상한 신규 자금 유입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또 향후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롱 포지션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시 미결제약정 증가는 강세 베팅으로의 자금 유입을 암시한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전일(목) 약 1억6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뉴욕 시간 20일 오전 9시 5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90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7% 올랐다. 앞서 아시아 시간대 고점은 6만4119.53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