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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삼각파도 - 중동위기 · 미국대선 · 오버행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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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삼각파도에 휩쓸리다…57K로 하락–중동위기 · 미국대선 · 오버행 이슈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위기와 정치적 위험, 여기에 마운트곡스 및 독일 정부 매물 등 악재 속에서 5만7000 달러 대로 떨어졌다.


4일 오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6% 떨어진 5만768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 중동 위기 고조


아시아 시장이 끝나고, 유럽 시장이 열린 무렵 중동의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사기지로 수 백발의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고위 지휘관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보다 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에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이는 가지지구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지정학적 위험을 몰고 올 수 있다.


# 바이든 사퇴할까?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대선의 소용돌이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투자자들은 81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이 포기하면 더 강력한 민주당 후보가 등장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친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자본 관리의 공동 창립자인 리처드 갈빈(Richard Galvin)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더 강력한 민주당 후보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마운트곡스 매물


암호화폐 시장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와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잠재 매물(오버행)에 대한 우려로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정부와 연관된 지갑이 목요일 약 7,5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거래소로 이체했다.


마운트곡스 거래소의 관리인들도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단계적으로 반환하고 있다. 약 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매도를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4월 반감기로 인한 재정적 타격 때문에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의 매도 압박과 계속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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