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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비트코인 도입은 국가 홍보 전략–타임 리포터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가 비트코인을 사용해 국가의 국제적 이미지를 바꾸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임(TIME) 매거진 특파원 베라 베르겐그루엔은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이유가 실질적인 경제적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이미지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르겐그루엔은 9월 11일 공개된 크루키드 미디어의 ‘팟 세이브 더 월드’ 인터뷰에서 “부켈레의 참모진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을 ‘대대적인 리브랜딩’ 및 ‘완전한 홍보 전략’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부켈레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가족의 홍보 회사를 잠시 경영했다.


베르겐그루엔은 “부켈레의 과거를 보면 홍보가 그의 모든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비트코인부터 갱단과의 전쟁까지 그는 항상 이미지가 우선이고, 결과는 그 후”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인의 경제 상황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업계는 부켈레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2021년 부터 엘살바도르와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부켈레의 팀은 외환 송금 등 비트코인 잠재적 혜택을 홍보해야 했다.


베르겐그루엔은 “처음부터 혼란이 있었지만 엘살바도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는 관광객, 외국인, 부켈레 자신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목표는 성공한 셈이다.”


부켈레는 또한 화산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시티’ 건설을 추진했으나 계획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았다. 그는 정기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엘살바도르 국가 자금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알린다. 국가의 공공 지갑에 현재 약 4억 달러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부켈레는 2029년까지 엘살바도르 대통령으로 재임할 예정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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