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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더블탑 패턴, $5만까지 잠재적 하락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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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더블탑 패턴, $5만까지 잠재적 하락 가능성 시사 – 10x 리서치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더블탑(double-top) 가격 패턴을 형성하면서 잠재적 약세 전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궤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추가 데이터가 나올 경우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6월에 약 7만 달러까지 반등했다 가파르게 하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고 그 결과 3월의 사상 최고가와 함께 2개의 고점, 그리고 중간 지대 하나의 저점으로 구성되는 더블탑이라는 기술적 약세 패턴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고점은 상승 추세의 피로를 나타내며, 두 고점 사이의 저점이 무너지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 확인된다.


10x 리서치의 창립자인 마커스 틸렌은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더블탑 형태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지지선이 시험을 받고 있다”면서 “이 차트 형태는 무효화되지 않는 한 우리의 기본 가정이 되어야 한다. 이런 형태는 4만5000 달러까지는 아니더라도 5만 달러까지 쉽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틸렌은 “미국 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후반에 강세 요인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더 큰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지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주장을 강화함으로써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의 바닥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는 코인데스크와 공유한 주간 뉴스레터에서 “최근의 강력한 경제 데이터 때문에 금요일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고 귀금속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이는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하드 자산에 계속해서 장애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여러 연준 이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금요일에는 GDP, 그리고 가장 중요한 PCE 데이터가 발표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의 전망치 조사에 따르면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고 근원 PCE는 0.1%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헤드라인과 근원 PCE 물가지수 모두 연간 2.6%의 상승을 의미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1% 오를 경우 2021년 3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 된다.


뉴욕 시간 24일 오전 10시 3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27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62%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6만853.70 달러까지 떨어졌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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