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성과, 美 대선 결과에 좌우될 가능성 – 제프리스
비트코인의 단기 성과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전망했다.
3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전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도널드 트럼프 등 여러 정치인들이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이벤트는 정치적 색채가 강했다며 이렇게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조나단 피터센과 조 딕스타인은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당국자들을 임명하겠다고 업계에 제안한 것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내슈빌 연설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고를 유지하고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또한 암호화폐 지지 성향의 규제자를 선출하고, 암호화폐 산업 자문 위원회를 설립하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는 이와 같은 트럼프의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최근에야 이루어졌지만, 11월 선거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4월 반감기 이후 약 5% 상승했으며, 네트워크 해시율은 5월과 6월 동안 총 8% 감소했다. 제프리스는 “채굴 수익성이 올해 초 예상보다 약간 나아졌다”고 평가하며, 해시당 채굴 수익이 50% 대신 40%-45%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프리스는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여전히 성장 모드에 있으며, 해시율을 대폭 확장하기 위한 주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시율은 업계 내 경쟁과 채굴 난이도의 척도다.
뉴욕 시간 30일 오전 9시 4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652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7%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아침 7만 달러에 접근한 뒤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