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매수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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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매수세 둔화…주요 지지선 62.3K 사수해야
10월 둘째 주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소폭 상승한 6만 28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금리 인하가 급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압수한 플러스토큰 물량이 거래소로 입금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우려가 커졌는데요. 그러나 주 후반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시장 분위기는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PPI가 CPI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향후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입니다. 마운트 곡스가 비트코인 상환 기한을 2025년으로 연장한 점도 가격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 이번주 ECB 금리 결정…美 지표 및 기업 실적 주목
이번 주는 ECB의 금리 결정과 미국 기업 실적, 그리고 경제 지표 발표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의 경우 오는 1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이끄는 회의 후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했으나, 경기 둔화 신호가 잇따르면서 인하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입니다. 9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4.8로 전월과 시장 예상을 밑돌며 경기 위축세를 보였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ECB의 목표치인 2%를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물가 안정보다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소매판매 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서 대형 은행들이 예상치를 웃돌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향후 실적 발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주에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목요일 장 마감 후 넷플릭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미국 소비 패턴을 반영하는 소매 판매 데이터도 주목해야 합니다. 소매 판매 지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할 중요한 자료인데요. 경기 연착륙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려면 경제 지표가 이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기업 실적 동향에 주목하며 대응해야 합니다.
# 비트코인 64.5K 돌파해야 ‘대세 상승’…62.3K가 핵심 지지선
비트코인(BTC)가격은 지난주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기 이동평균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지지선(62.3K)을 유지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대해 AM 매니지먼트는 “지난 주 하락에 대해 회복을 성공했지만, 주요 가격에서 지지를 받고 추가 상승을 보이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승재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직전 고점인 6만 4500달러를 돌파해야 하며 핵심 지지선인 6만 2300달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비트코인이 6만 2300달러를 다시 이탈할 경우, 일간 기준 이동평균선도 함께 하락할 위험이 커집니다. 이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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