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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폭 확대에 8000만원 반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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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폭 확대에 8000만원 반납 위기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연일 낙폭이 확대되면서 8000만원대 반납도 목전에 두고 있다.


2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8% 떨어진 809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5% 하락한 809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7% 빠진 5만924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횡보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6% 떨어진 35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31% 빠진 35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80% 하락한 258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95%다.


최근 시장은 지속된 하락세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까지 크게 줄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거래량 7억798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 이후 최저이자 ETF 출시 후 세 번째로 낮은 일일 거래량이다.


아우구스틴 판 SOFA.org 책임자는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몇 주 전 비트코인 대량 매도 이후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유지돼 거래량이 줄었다”며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은 1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솔라나 현물 ETF 19b-4(거래규칙변경) 신청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서류는 CBOE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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