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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 대비 12% 급등 … ‘금 → 비트코인’ 잠재적 자금 이동 가능성 암시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값 대비 비트코인 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 향후 금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이동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7일(현지 시간)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 전일 비트코인이 거의 10% 급등한 반면 금값이 3%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금(BTC/XAU) 비율이 12%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2월 28일 이후 최고 상승률로 기록됐다.

BTC/XAU 비율의 전일 급등은 8개월간 이어져 온 하락 추세의 종결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BTC/XAU는 3월 고점과 6월 고점을 연결하는 하방향 추세선을 돌파했다.

BTC/XAU 비율의 하방향 추세선 돌파는 향후 투자자들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재배치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잠재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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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의 저자 노엘 아치슨은 “BTC/금 비율을 분석해보면, (3월 이후 금이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였던) 하락 추세가 역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은 점점 더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와 트럼프 트레이드의 활용에 주목할 것이며 두 가지 모두 비트코인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명확성과 기관들의 수용 증가에 따르는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인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금은 트럼프 집권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뉴욕 시간 7일 오전 9시 1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7만489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3%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6460.15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수립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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