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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와 탐욕지수 급상승, 3개월 최고치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며칠 동안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정서가 빠르게 변화했다고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의 데이터에 다르면, 암호화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가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71로 상승해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지난주 공포 영역에 있었고 월요일까지 중립 영역에 머물렀다. 지난 11일 비트코인이 잠시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을 때 지수가 3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지수는 9월 대부분을 공포와 중립 영역에서 보냈으며, 월말에 비트코인이 6만5000 달러까지 잠시 상승하면서 탐욕 영역으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동안 6만2000 달러에서 6만8000 달러까지 상승했고 현재 6만 7000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자자들 사이에 탐욕 심리를 유발하며, 특히 비트코인의 상승에 따른 수익을 놓칠까 두려워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8400 달러에 도달했던 전날, 공포와 탐욕 지수는 73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약간 조정되면서 71로 내려갔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소셜 미디어, 시장 트렌드, 모멘텀, 변동성, 설문조사, 지배력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로 측정된다. 이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며, 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공포를, 50은 중립, 100은 극도의 탐욕을 의미한다.

가격이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공포를 느끼는 반면, 상승세에는 탐욕이 발생해 FOMO와 함께 가격 조정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기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나, 현재 시장의 탐욕이 급증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비트코인이 5만 6000 달러에서 6만 8000 달러로 회복했을 당시에도 공포와 탐욕 지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으나, 수요 증가와 시장의 강세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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