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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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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는 누구일까? 그들은 어떻게 매매하는 걸까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비트코인 고래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시장 참여자로 이들의 매매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트코인 고래의 정체, 시장 영향력, 그리고 이를 매매에 활용하는 도구 등에 대해 알아본다.  


#비트코인 고래란? 


비트코인 고래는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개인이나 단체로, 단일 거래로도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 있는 시장 플레이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한 경우를 고래로 분류하며 이들은 종종 시장 내 ‘작은 물고기’로 불리는 소규모 참가자들과 구별된다.


고래는 채굴, 초기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막대한 비트코인 보유량을 축적해왔다. 시장이 비트코인 거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비트코인 고래가 그들의 보유량을 통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자산을 구매하거나 판매를 통해 가격 변동을 유발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비트코인 고래의 영향력..0.03%가 BTC 40% 보유 



시장에 비트코인 고래는 얼마나 있는 걸까?


사실 비트코인 고래가 되기 위해 필요한 BTC 보유량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경우 고래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2024년 3월 25일 기준으로 100,000 BTC에서 1백만 BTC를 보유한 주소는 3개에 불과하며, 이들은 총 577,502 BTC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10,000 BTC에서 100,0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주소는 103개로 총 2,411,723 BTC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1000BTC에서 10,000BTC를 보유한 주소는 2016개다. 이들은 총 4,930, 496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세 그룹의 주소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40.14%를 차지한다. 전체 지갑에서 비트코인 고래 지갑 비중이 0.03%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시장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가늠해볼 수 있다. 


#비트코인 고래를 발견하는 방법..탐색기 활용· 거래 패턴 분석 


고래는 자신들의 정체와 보유량을 숨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비트코인 웨일 알람 덕분에 이를 식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고래 지갑 주소를 추적하는 방법은 블록체인 탐색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공개 원장을 통해 모든 거래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blockchain.com이나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com)같은 블록체인 탐색기를 사용하면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을 식별할 수 있다. 



또 고래는 대규모 거래를 통해 갑작스러운 가격 급등 또는 급락을 유발하는데 거래 패턴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그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머트리얼 인디케이터 차트는 시간대별로 비트코인 고래의 매매 움직임을 포착해준다. 주로 시장 급등 혹은 급락 전에는 비트코인 고래의 움직임(갈색 선)에 변화가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이 밖에 일부 고래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전략과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그들의 잠재적 거래 활동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유명 비트코인 고래는 누구? 


시장에 잘 알려진 비트코인 고래는 누가 있을까. 제일 유명하고 또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다.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초기에 약 100만 BTC를 채굴했으나 지갑은 수 년간 비활성 상태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의 공동 창립자로, 그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암호화폐가 그의 포트폴리오의 95%를 차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는 2012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그 양은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 :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통해 약 220,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다. 


팀 드레이퍼: 실크로드 경매에서 미국 마셜에게 2만 9,656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현재 보유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옹호론자다. 


궁금하다면 비트인포차트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물론 지갑 주소로만 확인된다. 


#비트코인 고래를 따라가야 할까? 


비트코인 고래의 활동을 주시하는 것은 때때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는 시장의 심리를 파악하고, 지지선과 저항선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래의 행동 만을 따라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고래도 때로는 감정에 따라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일부 고래들은 시장 조작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데 이는 투자자에게 불리하다.


전문가들은 고래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 외에도, 그들의 거래 이유를 파악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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