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5K 아래로…계절적 정치적 이유 vs 마운트곡스 때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6만5000 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유가 계절적, 정치적 요인 때문일 수 있지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매각과는 무관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비트코인, 왜 떨어졌나?

2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계절적 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정치적 요인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스(Cane Island Alternative Advisors) 창립자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비트코인의 부진이 계절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일관된 부진 추세가 있다”고 말했다.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계절적 패턴은 해마다 조금씩 늦게 발생하며, 이후 자주 발생하는 ‘업토버(Uptober)’의 전조가 된다”고 덧붙였다.

# 이더리움 ETF 영향?

카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이더리움 ETF의 출범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ETH ETF 출범이 2024년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시장에 더 나았을 것이다”고 엑스에 썼다. “ETH ETF 출범은 BTC와 ETH 모두에게 나쁘다. ETH는 이번 사이클 내내 부진했고, 이제 ETF 출범으로 기관 수준에서 혼란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자인 ‘로만’은 비트코인의 하락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암살 시도 실패 소식 이후 급등한 것에 대한 조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상승은 인위적이었다. 트럼프 암살 시도 실패 소식과 몇몇 주에서 그가 몇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기반의 상승은 종종 상당한 되돌림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and Greed Index)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심리는 ‘탐욕’ 점수 68로,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 마운트곡스 보다는 시장 심리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대표는 “마운트곡스 관련, 걱정했던 즉각적인 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가격 하락은 시장 심리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만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마운트곡스 매물은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일 뿐이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65K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 가격대를 견고한 지지선으로 생각하는 동안에 발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468만 달러백만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출처: 블록미디어